손흥민 선수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울고 말았다. 손흥민은 안면 부상으로 쓴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운동장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듯 16강에 진출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나온 눈물이다.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랐는데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월드컵보다 두 달 앞서 열렸던 롤드컵(리그오브레전트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혁규(데프트)도 울었다. 2022 롤드컵 결승에서 지난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세계 최강 T1을 누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
국민은행 KB경영연구소가 이달에 발표한 '2022 한국부자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고수익이 예상되는 최고 투자처로 토지·임야(2021년 28%→2022년 35.8%)로 분석됐다. 토지가격이 7.8% 증가한 반면 주식은 -29.5%, 펀드 -6.3%, 거주용 주택 -7.0%로 나타났다.이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400명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1년 사이 3만1000명 불어난 42만4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0.82% 수준이며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67억9000만원으
지하철 4호선 평촌역 근방 'NEOPET'이라는 반려 미용샵·호텔이 있다. 40대 자매가 운영하는 이곳은 43㎡(13평) 넓이의 아늑하고 깨끗한 인테리어에 반려동물 목욕, 미용, 펫용품, 호텔을 운영하는 펫 전문샵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으며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다.언니 미연씨는 치킨, 호프전문점을 운영하면서 배달도 병행하였으나 코로나19 탓에 매장손님은 줄고 배달 또한 경쟁이 치열하여 폐업까지 고려하게 됐다. 때마침 동생 미경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하는 것을 계기로 치킨점을 접고 자매가 함
※투자금 5,000만원으로 사망 시까지 매월 118만원을 받으며 농가소득으로 연수익률 25%를 받은 사례위 사례의 주인공은 경남 거제시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경영하는 A씨가 법과 제도를 몰라 같은 일을 하면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노후자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농지연금 제도를 활용한 예이다. A씨는 감정평가금액 5억5,000만 원의 농지 530평을 경매를 통해 2억2,000만 원에 낙찰 받았다.농지연금제도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는데 먼저, 선순위 대출로 감정가의 10%인 5,000만 원을 저리로 대출받고 ‘수시인출형 농
몇 해 전, 필자와 상담했던 A라는 분은 사업에 실패하여 수중에 남은 돈이 1억8,000만 원이 전부였다. 그 금액으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애매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상실되어 있었다. 퇴직 후 커피숍을 해서 2년 만에 폐업을 하니 3억 원 가까이 손실을 본 것이다. 사업이라는 것은 처음이라 경험도, 노하우도 없이 그저 커피는 쉬워 보이고 쉬울 줄 알고 시작한 사업은 그야말로 대실패였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점포 창업은 ‘들어갈 때, 나올 때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지론에 더 확신을 준 사례였다.상의 끝에 서울 망우동에 감정가
국내 유일의 생활체육전문 인터넷 신문인 가 10월 15일로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국민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는 스포츠로 온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생활체육전문 신생 매체를 창간했다. 생활체육은 온 국민이 각자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지만 이를 보도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신문, 방송 등 기존 매체는 생활체육인이 아닌 전문선수의 프로스포츠만 열심히 보도하는 상황에서 생활체육 위주의 보도는 자칫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 위험성도 있었다. 아무리 스포츠
오지 여행가로서 세상 구석구석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낯선 문화와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설렙니다. 길 위의 여행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자연 속에서 오롯이 내 안으로 다가갑니다. 발자국 소리에 집중하며 동화되는 순간, 마음속 답답함을 잊게 됩니다.여행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며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배운다.코로나19 이후 힐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여행 버킷 리스트로 언제나 산티아고 순례길을 동경합니다. 여행과 걷기. 많은 이들이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배낭 안에 무엇이 채워질까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800
글 제니안폴란티노 대표이사, 수석 디자이너전 에스페리언자(구찌오 구찌) 수석 디자이너 트렌치코트의 계절, 가을이 왔다. 트렌치코트는 세련되고 멋스런 느낌을 낼 뿐만 아니라, 어느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루고 스타일링이 자유로워 모든 여성들이 사랑하는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추(秋)가 되고 싶다면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메이크업도 신경 쓰자.영화 카사블랑카의 험프리 보가트나 애수의 로버트 테일러, 영웅본색의 주윤발처럼 우수어린 분위기의 남자들은 트렌치코트를 영화
태초에 심상찮은 용틀임이 있었다.비록 작고 나약한 존재였지만그대 멋진 꿈을 안고고고(呱呱)의 성을 울렸다.세상을 건강하게인생을 행복하게그대는 늘 주위를 밝게 비췄다.태양도, 북극성도함께 했다.하지만갑작스런 삭풍(朔風)이 그대 앞을 막아섰다.질풍노도(疾風怒濤)는 세상을 힘들게 했다.갑작스레 찾아온 호환마마멀리서 온 괴질은 멈출 줄 모르고생명들이 하나 둘씩 픽픽 쓰러져 갔다.그대 멋진 꿈을 비웃기라도 하듯.이제 그대 존재 이유는명확해졌다.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음지(陰地)를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험로(險路)를아무도 만지려 하지 않는 혐오(
바람이 불어온다. 쌀쌀하다. 가을의 시작임을 알린다. 나는 드넓은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하듯 걸어서 출근을 한다. 출근 때마다 이런 축복에 늘 감사를 드린다.단풍나무는 매일 색이 바뀌고 있다. 감나무의 감이 탐스럽다, 왕벚나무 가로수가 호수 주변으로 펼쳐지고, 고무칩 보행로를 따라가면 다양한 운동시설이 시선을 이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100세 시대를 만끽한다. 계속 걷다 보면 광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댄스에 몸을 맡기고 즐긴다.도시의 아침을 깨우는, 활력이 넘치는 하루의 시작이다. 잠시
3대 거짓말이 있다. “처녀가 시집 안 가고 싶고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이 밑지고 판다.”는 거짓말이다. 그런데 이 거짓말들이 모두 참말이 된듯하다. ‘비혼(非婚)’이 대세가 되고 ‘연명 치료 거부’가 점차 일반화되고 ‘경제위기, 적자사업’이라는 말이 온갖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걸 보면 분명 거짓말은 아니다. 세상이 변한 것이다. 거짓이 참이 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른 부문은 차치하고 장사를 하거나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해보자. 손해 보는 장사라도 견뎌내야 한다는 오늘,
글 김정섭(경기도 의왕시 갈뫼중학교 체육교사)밤잠을 잊고 보았다. 그리고 응원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자랑스런 모습을. 간밤의 ‘사건’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도 바꿔버리는 순간이었다.호날두나 메시 같은 대형 스타만 가능한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손흥민이 그 대를 이어간다고 생각하니 밤샘 응원을 충분히 보상받는 벅찬 감격이 밀려왔다. 이제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꿈나무 축구 열풍이 조기교육의 열기를 녹여버릴 것 같은 기대감도 든다.페널티킥(PK)은 모두 동료에게
지면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으로 올바른 동양철학 사상을 시작하며…무한한 우주 공간과 운명이라는 시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자의 입장과 자기가 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천차 만별의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태만상의 사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글 이상빈온전한 휴식을 위해 인간 세상에서 천궁명리(天宮命理)는 동양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우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리한 학문으로, 이 땅의 진정한 종교로서 인간이 왜 사는지에 대한 의미와 희망을 부여한다. 우리는 천지 기
겨울 냉기 녹여낸 바람은 스치기에 딱 좋을 만큼만 선선하고, 여름 열기 아직 못 미친 햇살은 보기에 딱 좋을 만큼만 화사하다. 초등학교적 미술 시간에 그렸던 햇님은 왜 꼭 노랑색이어야만 했는지 이제야 알 거 같은 요즘, 함의(含意) 깊은 미술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현실화하면서, 우리는 변화라는 것을 체험한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이 아니라도 모든 부분에 있어서 기존의 관례라는 것이 얼마나 깨기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미술계에 불어온 변화도 가히 입이 벌어질 만한 것이라 할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에 술을 만들어 파는 장 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든 술은 향기가 나고 맛도 아주 좋았다. 그런데도 술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술이 안 팔려 창고에서 시어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장 씨는 고심 끝에 마을의 어른인 양천을 찾아가 자초지종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천은 장 씨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 자네 술집을 지키는 개가 사납지 않은가?”라고 물었다.그 말을 들은 장 씨는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개가 좀 사납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술이 팔리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
사람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1988 서울 올림픽 때의 얘기다.이 대회는 동서 양진영을 가리지 않고, 160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구촌 잔치였다. 개막식 역시 3시간에 걸친 대작이었다. 행사 열기가 달아오를 즈음, 세계인의 이목은 한쪽으로 쏠렸다. 태권도 시범이 활기차게 펼쳐진 직후였다. 잠시 조용하더니 잠실벌의 너른 초록 잔디 위에 하얀 점 하나가 나타났다. 어린 소년이 흰색 유니폼을 입은 채 굴렁쇠를 굴리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왔다.당시 언론은 ‘내일의 작은 생명’이 상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했다면서 경이
‘스포츠권’을 국민 기본권으로 규정2021년 8월 10일 국회를 통과한 ‘스포츠기본법’(법률 제18380호)이 지난 2월 11일부터 시행됐다. 스포츠기본법은 말 그대로 스포츠 기본을 규정한 법률로 총 27조와 부칙 2조로 구성된다.현재 국내 스포츠 관련 주요 법률은 ‘국민체육진흥법’, ‘생활체육진흥법’,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체육인복지법’, ‘학교체육진흥법’, ‘스포츠산업진흥법’, ‘스포츠클럽법’,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등이 있지만 지금까지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스포츠에 관한 기본 법률은 없었다. 이런 점에
이른바 ‘편파 방송’ 혹은 ‘편파 중계’, ‘편애 중계’.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 한국팀과 외국팀의 중계방송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이 범주에 들어간다. 상대편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편에 대해서 너무도 다른 표현들. ‘공정한 스포츠의 세계’지만 ‘애국 중계’를 반드시 뭐라 할 수는 없을 듯하다.두 차례 지적질만 했더니 강퍅한 인간으로 보일까 봐 오늘은 훈훈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야구에서 9회 말 투 아웃, 3-1로 지고 있는 상황. 우리 편 공격은 2할대 빈타의 8번 타자, 그럼에도 만루 홈런이면 역전이라고 하는
입춘이 지났지만 날이 많이 차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따스한 햇살이 한껏 움츠러들었던 우리 몸을 간질인다. 봄을 알리는 첫 번째 변화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패션에서 나타난다.올해는 보랏빛이 유행할 전망이다.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이 2022년의 색으로 ‘베리페리(Very Peri)’를 선정했다. 보랏빛을 띠는 베리페리는 팬톤이 새롭게 창조한 색으로, 불변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이 섞인 컬러다. 제비꽃 색과 비슷하다.베리페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하며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
요즘 방송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다. 먹방과 노래자랑 ,두 갈래 프로는 지금 광고주를 끌어오는 방송사의 구명조끼나 다름없다. 희대의 역병은 사람들의 행동 반경을 자연스레 좁혀놨다. 세상은 ‘먹고 마시면서 노래하자’로 분출구가 모여 있다. 하긴 이탈리아에서 흔히 쓰는 3대 용어를 보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아마레 (amare, 사랑하다)’, ‘칸타레(cantare, 노래하다)’, ‘만자레(mangiare, 먹다)’가 그 것. 앞 두 가지는 뒤로 제쳐놓아도 그만이다. 그런데 만자레는 삶 속에서 숙명처럼 늘 곁에 함께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