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하는 이유로 신체 건강 또는 삶의 활력을 꼽는다. 황보는 마음에 품은 의지를 실천에 옮기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자신의 결심을 운동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출함으로써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그를 이끄는 힘이다.글 백솔미 사진 황인철(Square Studio)농구에 푹 빠지다황보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실내 농구장을 찾고 있다. 정확히는 농구 스쿨이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종목을 찾던 중 농구를 선택했다. 일과가 된 지는 1년 정도 됐다. 태권
심장이 요동칠 때까지 뛰면 어떤 기분일까? 스포츠 현장을 누비던 어느 날, 조은지 KBS N 아나운서는 문득 궁금해졌다. 그렇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탕! 탕! 공치는 소리에 머리가 맑아진다.editor 이해리 photographer 황인철(Square Studio)땀 흘리면서 뛰는 짜릿한 기분조은지 아나운서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테니스장. 마치 봄이 먼저 찾아온 듯 보랏빛으로 물든 테니스 코트 위에 싱그러운 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그가 섰다. 맞은편에 자리한 테니스 코치가 던지는 공을 가뿐히 쳐 넘기는 솜씨가 예사
라켓을 쥐고 코트를 밟는 순간, 잡념은 사라진다. 오직 날아오는 공을 어떻게 칠지, 공간을 어떻게 노릴지 본능만 남는다. 선수 출신 배우 남정우가 말하는 ‘배드민턴 예찬’이다.editor 이해리 photographer 황인철(Square Studio)연기만큼 소중한 재능, 배드민턴남정우는 요즘 ‘선출 배우’로 불린다.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에 출연한 후 붙은 별칭이다. 배드민턴 간판스타 이용대와 장수영부터 방송인 장성규, 배우 윤현민, 개그맨 양세찬 등 연예인이 배드민턴 대결을 벌인 이 프로그램에서 남정우는 ‘넘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공을 온 힘을 다해 라켓 하나로 컨트롤한다. 공은 맑은 소리를 내며 코트 위로 떨어진다. 탁구장은 금세 열기로 달아오른다. 탁구의 매력에 빠지는 순간이다.■ editor 백솔미 photographer 황인철(Square Studio) 배우 조달환은 탁구계에서도 인정하는 실력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선물한 라켓을 들면 ‘탁구인’으로 변모한다.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는 배우가 어느 순간 탁구 장에서도 빛을 발한다.탁구의 매력에 빠지다타칭 ‘연예계 탁구 일인자’ 조달
여성 캐스터로 경기장에 서는 그날을 꿈꾸며!축구에 빠져 어릴 때 가장비싼 축구화로 ‘장비빨’도 세웠던이하영 아나운서. 하지만 초등학교 졸업 때 까지 생각만큼 키가 크지않아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했다. 스포츠를 향한 그의 라이프 휘슬. ■ editor 백솔미 photographer 황인철(Square Studio) 이하영(27) 아나운서는 열혈 축구 팬이다. 그렇다고 축구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거의 모든 종목의 중계를 챙겨본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백화점 주차장에서 펜싱 남자 사브
그녀들의 땀과 눈물매 순간 진심이다. 경기 중에는 물러서지 않는 한판 대결을 벌이다가도 휘슬이 울리면 부둥켜안고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인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공감한다. ■editor 이해리 사진 ⓒSBS # FC원더우먼 공격수 송소희국악 신동에서 축구 천재가 됐다. 이렇게 잘 할줄 몰랐다. 신생 세 팀 멤버 가운데 초반부터 단연 눈길을 끄는 에이스는 뜻밖에도 국악인 송소희다. 드리블 몇 번에 공격수 자리까지 꿰찬 실력자. 평소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에 꼭 출연하고 싶어 일부러 ‘소문’을 내고 다닌 주
마마무. '음오아예'(Um Oh Ah Yeh), '넌 is 뭔들', '나로 말할 것 같으면'(Yes I am), '데칼코마니'(Decalcomanie), '힙'(HIP),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고, 전 멤버가 솔로 앨범을 발매할 만큼 실력도 고르게 탄탄하다. 데뷔 2년차에 나온 '음오아예'가 워낙 잘돼 '마마무는 데뷔하자마자 잘된 거 아냐?'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나, 속사정은 달랐다. '음오아예' 성과가 기대 이하면, 다음 앨범은 "없었다."원래 랩을 하지 않아서 래퍼 포지션을 맡을 줄 예상하지 못
어딜 가나 눈에 띄는 큰 키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파워가 흘러 넘친다.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더 데빌'에서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이석준 이야기다. 2019년 '그리스'로 데뷔해 이제 갓 3년 차를 맞은 배우지만 그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쓰릴미' '풍월주' 등 인기 뮤지컬에서 당당히 주인공을 맡는가 하면, 타락과 후회, 사랑과 증오를 담아낸 복합적 인물 '더 데빌'의 존 파우스트 역까지 노련하게 소화해냈다. 안양예고 재학 시절부터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꿔 온 그에게는 지금이 '꿈 같은 현실'이다.스물두
진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다재다능하다. 작곡부터 프로듀싱 그리고 연기까지, 뭐든지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여기에 끊임없는 노력까지 더해져 아이돌 출신 배우들 중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KBS2 드라마 '경찰수업' 강선호 역 또한 영리한 선택이었다. 첫사랑에 서툰 경찰대학생과 성장하는 해커 청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갈피를 잡기 쉽지 않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이었음에도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했다.생각해보면 그가 주연급인 작품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 왔다. 프로